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비상근무반과 진화대 편성…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 사진=성동구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겨울 가뭄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10년 연속 산불피해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구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운영하며 산불을 미리 방지하고, 신속한 진화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산불예방과 산불발생시 초동대처를 위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1일 직원 3~4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주말 및 휴일도 예외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한다.

진화에 쓰이는 방재차량 물탱크 등은 항상 만수상태를 유지하고,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를 비치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한편, 직원과 자율방범대원 등 총 821명을 주진화대와 보조진화대로 편성해 산불발생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비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서, 군부대, 경찰서, 산림항공대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함으로써 산불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등산객들에게 '산불조심' 리본을 달아주고 리플릿을 나눠 주는 산불예방 캠페인을 소방서, 주민들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부분의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중한 산림 보호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올해도 산불 예방에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 10년 연속 산불 없는 녹색도시 성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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