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7억원 들여 창동에 건립
2022년 개관…과학문화 랜드마크로

▲ 로봇과학관 조감도. 자료=서울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오는 2022년 서울 창동에 국내 최초의 로봇과학관이 건립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로봇과학관은 도봉구 창동 1-25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6천305㎡ 규모로 조성되며 총 3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로봇과학관 설계안은 국제 공모를 통해 확정됐으며 '로봇'이라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정체성이 돋보이는 외관과 로봇을 활용한 시공 계획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 독창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봇과학관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능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첨단 기술과 최신 연구 동향을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해석해 기초적인 공학 원리부터 로봇 연구의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전문 과학관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립 추진단과 운영 자문단을 미리 구성해 설계 및 시공 과정에 의견을 반영하고, 건축 설계 기간 중에 전시 설계도 병행할 계획이다. 개관 후에는 서울특별시립과학관(노원구 한글비석로 160)의 분관 체제로 운영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서 로봇 관련 전문 과학관이 과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기회를 늘리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