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경제 어렵다고 아우성, 방미단 이해 못할 것"
이 의원은 "2월 중순이 되도록 임시회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어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대거 방미 길에 올랐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길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고, 이를 위해서라면 국회도 마땅히 동참하고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방미단의 활약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마음 한편으론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다"며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이 일주일간 다 떠나버렸다. 국회는 누가 지키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명절을 앞두고 만났던 국민들은 경제가 어렵다, 먹고 살게 해달라고 아우성이다.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다루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 국회에서 제 할 일 제대로 하면서 외교도 힘써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국민은 이번 방미단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거듭 "방미 기간 최소한 임시회 일정이라도 합의해서 오길 바란다"며 "공전 중인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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