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재욱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배우 안재욱이 머리 숙여 사죄를 했다.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안재욱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라며 “전날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내 불찰이었다”라고 후회했다. 그의 잘못된 판단으로 불거진 음주운전 적발 사실에 대해 일부 여론은 그의 안 좋은 술버릇이 이날의 상황이 연출되는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측했다.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유명했던 안재욱은 지난해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건 안 좋은 건데”라며 “술을 마실 때 안주를 잘 먹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안 좋은 술버릇을 공개했다. 

많은 의사들이 실제로 숙취해소를 위해 술을 마실 때 기름진 안주를 추천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의 상승을 예방하는 데 기름기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안재욱이 술을 끊으려고 노력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워 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지난 2013년 지속적인 과음이 주원인으로 꼽히는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난 후 안재욱은 “술에 대한 욕구가 당기지 않는다. 쇼크가 컸다”라며 한동안 술을 끊었었다. 하지만 죽을 뻔 한 고비를 넘기고도 술을 끊지 못한 안재욱은 결국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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