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잡코리아 조사, "대졸·대학원졸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아서"

▲ 자료=잡코리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올해 고졸 채용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12일 잡코리아는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18명에게 실시한 '2019년 고졸채용시장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60.4% 응답자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인사담당자 26.7%는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인사담당자는 12.9%에 불과했다.

지난해보다 고졸 채용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50.6%, 이하 복수응답)은 '대졸·대학원졸 등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아서'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인력 감원을 계획 중이어서'(48.2%), 3위는 '올해 전체 채용시장 경기가 안좋아서'(36.5%)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고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46.5%가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형태로 살펴보면 '공기업·공공기관'이 68.6%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도 58.7%로 집계됐다. 반면 '채용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25.8%로 조사됐다. 아직 일정이 '미정'인 곳은 27.7%였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회사 중 68.6%는 지난해 고졸 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도 '공기업·공공기관'이 72.5%로 가장 많았다. '외국계기업'의 경우 48.8%로 가장 적었다. 고졸 채용을 실시한 직무는 '경영·사무'(38.5%), '영업·고객상담'(36.2%), '서비스'(34.9%), '생산·제조'(24.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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