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UAE와 인공지능 협력 MOU
5월에 공식 채택·발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공지능(AI) 전문가그룹 제4차 최종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AI의 발전이 인류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지난해 5월 제76차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OECD 인공지능 권고안을 마련하자는 합의가 있었다. 이후 각국 정부 관계자, 하버드, MIT 등 학계,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기업계, 국제기구 약 50여명의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전문가 그룹이 구성돼 4차 최종 전문가회의가 개최됐다.

AI 전문가그룹 권고안은 포용성·지속가능성, 인간가치·공정성,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 등의 일반원칙과 책임성있는 연구개발, 디지털생태계 조성, 유연한 정책환경, 인적역량 배양 및 일자리 변혁 대응 등의 정책권고로 구성됐다. 권고안은 아니지만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이번 권고안은 향후 정부간 회의체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에서 논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5월 OECD 각료이사회(MCM)의 OECD 권고안으로 공식 채택·발표될 전망이다.

AI와 관련해 선진국 정부간 국제기구 차원에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권고안은 최초로 국제사회에서 해당 권고안의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9일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부 장관과 만나 과기정통부와 UAE 인공지능부간 AI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해 AI, 5G, 데이터, 정보보안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간 AI 분야 기술협력과 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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