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23.46조, 영업이익 1.26조…구 회계기준 영업이익 10% 이상 ↓
인건비 증가·선택약정 확대 따른 무선매출 감소 영향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1조2천184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은 4분기에 모두 반영됐다.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7조40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선 가입자는 데이터ON·로밍ON과 같은 신규 요금제가 호응을 얻으며 전년 대비 5.5% 늘어난 2천112만명을 기록했다. 일반이동통신(MNO) 순증 규모는 91만7천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이 가운데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14만명이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4천492억원이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8만명 늘어나 국내 최대인 785만명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조4천102억원을 달성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3조4천449억원을 기록했고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2조4천036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5조9천945억원으로 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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