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공개, 캐나다·프랑스 등 선진 조폐국 기술 도입

▲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현지 실물 공개 사진. 사진=한국조폐공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0년을 기리는 메달이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농협·우체국 전국 지점,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판매된다.

이 기념메달은 ▲금(중량 31.1g) 1천개 ▲블랙 로듐 부분도금 은메달(31.1g) 5천개 ▲백동(26g) 1만개 등 3종 1만6천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금 242만원, 은 19만5천원, 동 4만9천500원이다.

조폐공사는 바보의나눔과 후원약정을 맺고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현지 실물 공개 사진. 사진=한국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추억하는 한편 수익금 일부 기부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메달 앞면에는 국내 최초로 블랙로듐 부분도금 신기술이 적용된 김수환 추기경 초상을 새겼다. 뒷면에는 김 추기경이 손수 그린 '자화상'을 표현했다.

블랙 로듐 부분 도금은 검은 빛깔의 로듐 도금 용액으로 메달의 일부분만 도금해 도금부와 비도금부의 명암 대조로 주제를 강렬하게 표현 가능한 최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 조폐국이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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