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인 영남에서도 하락세 뚜렷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5.18 파문’ 여파로 인해 폭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전주대비 3.2%p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대비 2.0%p 상승한 40.9%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0.3%p 상승한 6.5%, 바른미래당은 5.6%를, 민주평화당은 2.5%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대비 0.8%p 하락한 49.6%로 집계됐으며 부정평가는 0.7%p 하락한 44.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한편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역시 전주 대비 15.5%p 하락한 33.0%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직전 조사 대비 8.3%p 하락해 지지율 30.3%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직전 조사 대비 9.7%p 하락. 35.4% 기록), 직업별로는 학생(직전 조사 대비 12.2%p 하락. 11.0% 기록)의 이탈이 컸다.

이처럼 영남 텃밭에서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이번 5.18 파문이 자유한국당 지지율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분석된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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