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 제1회 밋업 개최…업계 최신동향·강연 등 정보교류

▲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직방 대표)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미래인 라운지에서 열린 밋업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송호길 기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국내 프롭테크(Proptech)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미래인 라운지에서 개최한 밋업(Meet-up) 행사에는 포럼 회원사를 비롯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 60여명이 참여했다. 프롭테크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강연과 토론, 네트워킹 모임을 갖는 성격의 자리였다.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직방 대표)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는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회원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프롭테크가 단지 부동산과 기술의 물리적인 결합에 그치지 않고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국내 최초로 프롭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동산 기술융합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빅데이터로 읽는 도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하버드대학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을 연구한 전문가로 토지개발이 가져올 사회 변화와 도시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롭테크 회원사의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셰어하우스 '우주'의 이아연 부사장이 '국내외 셰어하우스 사례와 전망'을 소개했다. 우주는 국내 셰어하우스 시장을 개척한 대표 주자로 공유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한편 26개사로 출발한 프롭테크포럼은 출범 100일만에 회원사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4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포럼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프롭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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