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장편 VR 드라마 '하나비', 플레이스테이션 VR용으로 발매

▲ VR 드라마 하나비 포스터.사진=비전홀딩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비전 VR은 로멘틱 인터랙티브 드라마 '하나비 HANA type B(이하 하나비)'를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비는 비전VR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고화질 VR(가상현실) 콘텐츠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발매된다. 국내 기업이 플레이스테이션 VR용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 발매하는 첫 사례다.

하나비는 아름답지만 사랑을 모르는 휴머노이드 '하나비'와 성실하지만 연애에 서투른 청년 '켄지'의 사랑 이야기를 총 12화로 다루는 VR 드라마다.

스토리는 가수를 꿈꾸며 열심히 활동중인 켄지가 어느 날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이별 때문에 우울해진 켄지는 작곡을 하려해도 멜로디도 가사도 떠오르지 않자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지만 집안일을 돕는 휴머노이드 하나비와 소통을 하며 다시 모든 것을 극복하게 된다.

사용자는 켄지의 시선으로 드라마를 시청해 하나비와 소통하게 된다. 둘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켄지나 하나비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파악하고 다양한 인터랙티브 분기점에서 올바른 선택을 통해 코믹하고 감동적인 본인만의 하나비 러브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하나비는 일본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하나비 역할을 맡은 여배우 '나가오 마리야'는 일본의 대표 걸그룹 AKB48출신이며 주인공 켄지 역할의 '우에하라 이치카와'는 일본에서 개성파로 알려진 배우다. 국내 여배우 기은세 또한 카메오로 참여해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비전 VR는 하나비의 VR촬영 및 편집 등 모든 제작과정을 직접 맡았다. 자체 개발한 VR 압축기술을 활용해 초고화질 8K컨텐츠를 사용자가 부담없이 다운받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하나비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드라마 외 비공개씬과 비하인드 컷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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