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알바몬 조사, 알바생 85.7% "아르바이트에 권태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20~30대 아르바이트생 60.7%는 1년에 반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알바몬은 아르바이트생 1천4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응답자 24.8%는 1년 내내 아르바이트한다고 답했다. '9개월 이상'이라고 답한 아르바이트생은 19.8%, '학기 중 또는 방학 중에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6.2%로 조사됐다. 반면 1년에 절반 미만 기간에만 아르바이트생은 39.3%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생의 85.4%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권태기를 느낀다고 답했다. 알바몬은 평소 근무기간이 길수록 더 높은 응답비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앞선 설문에서 '9개월 이상', '1년 내내' 아르바이트하는 응답자의 경우 10명 중 9명이 권태기를 느꼈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에 따라 아르바이트하는 경우는 75.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렇다면 권태기를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1위는 '출근길'(42.9%)로 조사됐다. 2위는 '사람(사장, 동료, 고객)에게 시달릴 때'(31.4%)로 나타났으며 3위는 '내 생활이 없다고 느낄 때'(29.4%)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퇴근길', '잘 나가는 친구들의 소식을 들을 때' 등의 답변이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등 나에게 보상을 하거나 월급·시급을 생각하며 권태기를 극복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친구·가족에게 하소연하거나 그만둔다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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