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내용과 빠른 진행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 폭발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캡처. 사진=나무엑터스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풍상 역을 맡은 유준상의 흡입력과 연기력이 극의 클라이맥스를 완성시켰다.

지난 14일 방송한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23, 24회에서 풍상(유준상 분)의 간암 소식을 알게 된 둘째 정상(전혜빈 분)과 나머지 동생들의 상반된 행보가 그려졌다.

강열한(최성재 분)의 진료실을 찾았다가 풍상의 간암에 대해 알게 된 정상은 검사를 받았지만 크기가 작아 오빠 풍상에게 간 이식을 할 수 없게 됐다. 과거 정상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신체포기각서까지 쓰고 돈을 빌렸던 풍상의 사연이 함께 전개되며 남매의 우애를 보여줬다.

한편 풍상의 간암 소식을 알지 못하는 진상(오지호 분), 화상(이시영 분), 외상(이창엽 분)은 풍상의 진심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풍상에게 상처를 남겼다.

진상의 생일에 직접 미역국을 끓여준 풍상은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날 땐 다 의미가 있어서 태어난 거야"라며 "넌 소중한 사람이고"라고 말했다. 풍상은 진상이 새롭게 마음을 다잡길 원했지만 진상은 계속해서 본인의 처치를 비관했다.

화상 또한 미용학원 등록증을 건네는 풍상을 외면했고 외상은 아직까지 풍상이 자신의 합의금을 가로챈 것으로 오해해 풍상을 멀리했다. 풍상은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을 그리워하며 전화를 걸었지만 냉대한 반응에 눈물을 터트렸다.

죽음을 앞두고 혼자 아등바등하는 풍상에게 전달자(이상숙 분)은 "엄마한테 사랑 한 번 못 받고 커 너한테라도 그 사랑받으려고 저런다"며 "네가 동생들에겐 아버지고 어머니다"라고 말하며 풍상을 위로했다.

한편 진상이 대표를 칼로 찌르려는 순간 풍상이 각목으로 진상을 막으며 막을 내린 '왜그래 풍상씨'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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