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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듯 '암호화폐' 읽자…'2025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배우 김보성, 윤송아의 암호화폐 체험기로 시작 '독특'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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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 책 표지. 사진=클라우드나인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지난 2017년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바람이 불었다. 광풍(狂風)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만큼 많은 투자가 이뤄졌고 책 '2025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김현우 지음)에서 표현하듯 '이웃집 비트코인 백만장자'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혼동하지 말아야할 점은 암호화폐가 곧 블록체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기술의 근간은 '블록체인'이다. 바꿔 이야기하면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광풍에 맞아 블록체인 본연의 개념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 이 관점에서 아시아경제TV 김현우 대표가 쓴 '2025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는 자칫 걱정이 든다. 타 도서와 비교했을 때 블록체인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블록체인보다 암호화폐에 중점을 뒀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이해하기는 쉬웠다. 이 책은 전문가들이 언급하는 딱딱한 이론이나 그래프로 채워지지 않고 영화배우 김보성과 윤송아의 체험기로 시작한다. 두 사람은 각각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트코인으로 1주일을 산다. 지갑은 사용할 수 없고 오직 비트코인으로만 결제해 버티는 생활이다.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과 달리 이들은 비트코인으로 식당을 가거나 안경원을 들렀고 꽃집도 갈 수 있었다. 이중 비트코인 기부가 가장 인상깊었다. 배우 김보성은 '의리밴드'를 결성해 직접 비트코인 기부공연을 펼쳤고 배우 윤송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버스킹 공연을 본 후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사실 비트코인 기부는 세계적으로도 진행되고 있는 활동 중 하나다. 미국 NGO '워터프로젝트'(Water project)는 비트코인을 기부받아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휴머니티 로드'(Humanity Road)는 기부 받은 비트코인을 통해 재난 관련 긴급 구호에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화폐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 인용한 2016년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동전을 만드는 비용은 540억원(2016년 기준)이 들었다고 한다. 여기에 지폐 제조비용 900억원을 포함하면 화폐를 만드는 비용은 1천440억원이다. '2025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의 저자는 화폐를 만드는데 돈을 쓰지 않는다면 앞서 언급한 비용은 절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음 장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열풍에 대해 서술했다. 이쯤되면 '2025 암호화폐 세상 여행하기'로 이름을 바꿔도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우선 일본과 중국의 사례를 들여다봤다. 일본의 현재와 지난 2012년 비트코인 붐을 일으켰던 중국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중국도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최영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의 말을 빌렸다. 최 교수는 이 책에서 "중국의 강경한 규제정책은 '암호화폐 굴기'를 위한 터를 다지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책이 출간된 후 약 10개월. 지금 중국은 아직도 '작업중'인 것일까. 

이후 책은 비트코인을 비롯 이더리움, 알트코인 등도 소개했다. 이 책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보다 비트코인을 알기 위해 접했으면 한다. 체험기, 다른 암호화폐 예시 등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부터 전문적인 지식까지 폭넓게 습득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처럼 긴장하지 않고 '여행'하는 마음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접하길 바란다. 그러면 많은 정보들을 챙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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