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곱창가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곱창은 삼겹살, 목살 등 돼지의 대표적인 인기 부위로 꼽힌다. 곱창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전국 방방곡곡에는 곱창 맛집을 표방하는 명소들이 즐비해 있다.

그 중에서도 창원 맛집이라 불리는 창원 상남동 '곱창가'의 경우 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 곱창 별미를 선보이며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상남푸르미운동장 맞은 편에 위치한 이 곳은 SNS에서 이미 입소문을 타며 타 지역 고객들의 방문까지 줄을 잇는 등 이슈가 되고 있다.

창원 상남동 맛집 곱창가의 곱창 별미 매력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일부 사람들은 돼지 잡내가 심하고 지나치게 질겨 곱창 먹기를 꺼린다. 반면 곱창가의 곱창 메뉴는 담백한 맛이 두드러져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한다. 질기지 않고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강조돼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업체의 주력 메뉴는 곱창모듬, 특양모듬이다. 곱창모듬은 곱창 뿐 아니라 대창, 막창, 염통 등 다채로운 부속들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부위에 따른 고객 입맛을 충족시킨다. 여기에 숙주나물, 새송이버섯, 감자, 떡볶이떡, 부추 등도 곁들여져 다양한 맛을 체험할 수 있다. 가격 대비 푸짐한 상차림 덕분에 비주얼도 극찬을 받고 있다.

특양모듬은 특양, 막창, 대창, 염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재료는 충북 음성, 서울 마장동 우시장과 직거래를 하여 공수해오고 있다. 덕분에 항상 신선도 높은 양질의 곱창 맛을 제공한다.

모든 부속메뉴는 초벌하여 고객 식탁 위에 오른다. 따라서 주문 후 10~15분의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굽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 얼굴 모양의 불판 위에서 곱창구이 및 순두부찌개, 볶음밥 등을 모두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업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비빔 양념을 가미해 만든 볶음밥의 경우 단골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요소다. 여기에 김가루, 계란후라이도 올려 고소한 맛을 부각시킨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김치, 김, 오이, 무절임이 들어간 김치말이국수, 얼큰하고 쫄깃한 면발이 부각되는 땡초라면도 인기 메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입맛을 중화시키면서 깊고 진한 육수의 풍미를 가득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곱창가 관계자는 "술 안주로 제격인 마약순두부찌개를 무한리필로 제공해 기업 회식 장소, 야유회 후 모임 장소로 선택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아늑하고 세련된 매장 분위기 덕분에 커플 고객, 가족 단위 고객 방문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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