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킹바비' 만든 AI 스타트업 풀스트링, 시리 앱 개발에 도움 줄 것

▲ 사진=퀄컴/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풀스트링'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픽사(현 디즈니픽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오렌 제이콥이 지난 2011년 창업한 풀스트링은 마텔의 인기 완구인 '헬로 바비 돌'에 말하는 기능을 넣은 '토킹 바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스트링은 '대화 스킬'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협업해 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애플이 풀스트링에 인수 선금으로 3천만 달러(약 339억원)를 지급했으며 향후 1천만 달러를 풀스트링 경영진에 추가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는 이번 애플의 인수로 AI 음성비서 시장에서 시리 생태계 확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악시오스는 풀스트링이 시리와 연동되는 앱 개발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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