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잡코리아, "까다로운 전형 통과 자신 없어서"

▲ 자료=잡코리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상반기 신입직 구직자 중 약 20%는 공채 취업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잡코리아는 구직자 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채 취업'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공채 취업을 준비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조사대상 19.9%는 '포기했다'고 말했다. 성별로는 여자구직자의 21.4%, 남자 구직자 중 17.8%가 '공채 취업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학력별 조사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구직자'들의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년제 대학 졸업 구직자'들은 21.6%, '4년제 대학 졸업 구직자' 12.1%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왜 공채를 포기했을까.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인적성·PT면접 등 까다로운 전형을 통과할 자신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42.5%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공채전형이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껴져서'(37.7%), 3위는 '공채전형이 4년제 대졸자 등 특정 학력자에게 집중돼 있어서'(25.1%)였다.

이외에도 공채전형 자격요건이 어렵거나 관련 정보 취득이 어려워 공채를 포기한다는 구직자가 있었다.

반면 공채를 준비하는 응답자도 많은 고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나이에 대한 불안감'(43.8%), '공채 정보 부족으로 인한 막막함'(41.8%), '고스펙을 가진 경쟁자들'(39.0%) 등의 의견(복수응답)이 있었다.

이들은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스펙쌓기'(40.0%), 'NCS 등 필기시업 준비'(31.3%), '기업 정보 파악'(30.2%), '신문/뉴스 시청'(18.2%) 등의 준비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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