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BS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슈의 양형이 신정환의 양형과 비교됐다. 같은 혐의에 더 많은 돈을 탕진했음에도 더 가벼운 처벌을 받은 이유에서다.  

18일 상습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열린 1심 재판에서 SES 슈가 징역 6개월 집행유에 2년을 선고받았다. 그 가운데 상습 해외 원정 도박으로 실형을 받았던 가수 신정환이 소환됐다. 같은 혐의이지만 실형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이날 재판부는 슈의 양형에 대해 “연예인으로서의 영향력을 간과해 죄가 가볍지 않다”라면서도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가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세 아이를 둔 주부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했다. 상습 해외 원정 도박으로 신정환이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례와 비교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2011년 약 1주일가량 필리핀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신정환은 징역 8개월의 실형을 받고 구속됐다.

당시 신정환에게 실형 선고를 한 재판부는 “수중에 돈이 거의 없음에도 필리핀에 도착하자마자 1시간여 만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돈을 빌렸고 업자와 접촉해 2억 원의 도박 자금을 빌렸다”며 “도박 중독 증세까지도 의심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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