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일간 아름다운 기탁행렬, 총 5억690만원 모금

▲ 충남 태안군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총 73일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실시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서 5억690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지난해 12월 11일 태안문화원에서 열린 집중모금행사 모습). 사진=태안군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총 73일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실시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서 5억 690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된 이번 희망나눔 캠페인에서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동전에서부터 각종 바자회, 종교단체, 금융기관, 교육기관, 기업체 및 개인 등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답지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선사했다.

캠페인 기간 중 현금 기탁 323건(2억 4친931만 원)을 비롯해 쌀, 김치, 연탄, 난방유 등 84건(2억 5천758만 원 상당)의 현물 기탁도 함께 답지했으며, 지난해 12월 11일 태안문화원에서 열린 집중모금 행사에서는 하루만에 1억 5천700만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한국서부발전(주)가 3천만원을 기탁하고, 엠파크 대표 박광욱 1천만원, ㈜대웅건설 대표 정원웅 1천만원, 태안새마을금고가 1천만원을 기탁해 따뜻한 정을 보탰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가 쌀 2천포(총 20t)를, 국방과학연구소 제8기술연구본부가 현금 500만원과 쌀 3천220kg, 난방유 9천200L, 연탄 6천500장을 기탁했으며, 태안읍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김치 5천200kg,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태안지방 희망봉사단이 난방유 1만 80L와 연탄 1천600장을,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가 이불 300개를 기탁했다.

한편 이웃돕기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관련 사업비로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번 희망나눔 행사에 동참해주신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역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은 연중 계속되며, 기탁을 원하는 군민은 군 복지증진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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