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안산우체국 금융담당 이모 주무관(만 32세)은 우체국 창구에서 고객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사기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여 선량한 고객의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 13일 이 주무관은 1천만 원 고액 수료를 현금으로 지급 요청하는 대포통장 인출책 박모씨의 요구에 신중을 기해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 신속한 대응과 기지를 발휘, 현장에서 경찰이 범인을 체포할 수 있게 기여했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이 주무관의 공로에 대해 포상하고 전 우체국에 이번 사례를 보이스피싱 예방 모범사례로 전파할 계획이다.

한편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 1월에도 인천만석동우체국 직원의 신중한 업무 처리로 경찰이 현장에서 바로 인출책을 검거할 수 있도록 한 사례가 있다.

경인지방우정청 송관호 청장은 "직원들이 사기 수법에 발빠르게 대처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2019년 경기·인천 지역 우체국의 전기통신금융사기 발생률을 '제로(ZERO)'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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