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2004년 업무협약 이후 이어진 교류 협력 사항을 평가하고, 해적과 해상강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특공대 종합전술 훈련 등을 논의했다.
또 실무자 파견 등을 통해 두 기관의 인적 교류와 인재 양성을 활성화하는 데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양경찰청은 세계 해상 운송량의 25%가량이 통과하는 믈라카 해협에서 해적·해상강도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우리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 해협 길목을 관할하는 싱가포르 해경과 지난 2004년부터 협력하고 있다.
싱가포르 해경 대표단은 20일까지 중부해양경찰청 특공대의 전술 훈련을 참관하고 해경교육원의 교육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깅 사령관은 "해외 해양경찰기관들이 한국 해경의 역량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 해경과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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