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정서지능 키우는 '부모대화법'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미국의 심리학자 메이어(J.Mayer)와 셀로비(P.Salovey)에 의하면 '정서지능' 이란, 자신의 감정(또는 기분)들과 다른 사람들의 감정들을 점검하는 능력, 그 감정들을 구별하는 능력,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이끄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이성 못지않게 정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서지능'의 중요성 역시 점차 강조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새학기를 맞아 오는 26일 오전 10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우리아이 정서지능 키우는 부모대화법'이란 주제로 '부모교육 무료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구에서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모와 자녀 간 친밀한 의사소통으로 화목한 가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부모교육 전문가인 '정윤경 교수'가 강연을 맡아, '내면의 힘' '정서지능이 무엇인가?'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의 특징' '정서 지능을 높이는 부모 대화법'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관내 학부모 또는 일반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총 400명 선착순 모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24일까지 구 교육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에 미달될 경우 당일 현장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정윤경'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심리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각종 다큐 및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부모교육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고마워, 내 아이가 돼줘서' 'IQ, EQ 육아를 부탁해' 등이 있다.

임승훈 아동청소년친화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새학기를 맞이하는 학부모 와 구민들이 조금이나마 아동의 정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천구를 아동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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