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지혜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BJ 남순 개인방송에서 전 남자친구이자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주장한 레이싱걸 출신 BJ 류지혜가 술이 다 깨지 않은 채 사과 방송을 해 폭풍 비난을 받았다.

19일 새벽 6시경 류지혜는 남순 방송 후 사과 방송을 찍었다. 술에 취해 화장도 지우지 않고 눈을 뜬 류지혜는 일어나지도 않은 채 누워서 휴대폰으로 “남순 방송 피해줘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그의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이 이미 끝난 사이인 전 남자친구인 이영호를 낙태폭로로 구설에 오르게 한 것에 항의하자 류지혜는 “나 양예원처럼 나쁜 X됐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반응에 류지혜는 “이영호랑 다 끝난 사이다. 그 일로 왈가왈부하지 말라. 나쁘게 헤어지지도 않았다”라며 자신이 낙태 폭로를 한 당사자인 사실을 모르는 듯 도리어 그 일을 거론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류지혜는 “증거가 다 있다. 증인도 있다”며 낙태 경험이 사실이라는 주장도 해 술이 덜 깬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이 방송 후 류지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이 출동했다.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류지혜는 경찰에게 “수면제 먹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류지혜의 주장을 반박했던 이영호는 아프리카 TV를 통해 “돈 때문에 그럴 사람은 아니다. 항상 술 때문에 문제였다”라며 “고소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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