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논쟁의 화두에 섰던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당사자 박 씨가 한국에 곧 도착한다. 이에 그날의 사고 진상이 밝혀질 것인지 대중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2일 대한항공이 지난해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캐나다 유학생 박 씨를 한국으로 이송해 온다. 박 씨가 사고 40여일 만인 지난주 의식을 회복했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를 당한 박 씨를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약 2500만 원가량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민청원 청원 게시판에 박 씨의 가족은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로 박 씨가 다쳐 10억 원이 넘는 치료비와 2억 원 가량의 국내 이송비 때문에 한국으로 올 수 없는 사정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에 대중의 냉정한 시선도 따랐다. 박 씨가 사진을 찍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그런 일을 저지른 박 씨를 돕고자 국세를 사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비난이 존재한 것.

이에 박 씨 가족들은 박 씨가 사진을 찍으려 한 것이 아니었으며 여행사 측의 잘 못이 컸다고 주장했었다.

이날 사고 당사자인 박 씨가 한국으로 도착하게 되면 말이 많았던 사고의 진상이 밝혀질 것인지 그 귀추에 관심이 모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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