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연기자 이순재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에게 최희정이라는 아내가 있기 때문으로 보여졌다.

22일 재방송된 KBS1 ‘인간극장 스페셜’ 이순재 편에서 평소 대중이 생각했던 이순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순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순재와 함께 ‘인간극장’에 출연한 아내인 최희정 씨는 이순재가 그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가정생활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최희정 씨는 “이순재는 오직 연기에만 신경써왔다”라며 “부인이 뭘 하는지, 자식들의 성적이 좋은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아무것도 신경 안 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잔소리를 하면 나가서 일을 못한다더라”면서 “남편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머리 아픈 일들은 모두 내가 처리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최희정 씨는 53년을 남편의 내조를 위해 집안에서 가장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툭하면 이혼하자고 싸우는 많은 부부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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