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투시도(사진제공 = 쌍용건설)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소형아파트보다 더 작은 초소형아파트, 일명 ‘꼬마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전용면적(이하 동일) 50㎡ 미만의 꼬마아파트는 2000년대 초만 해도 ‘쪽방’이라는 오명 속에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1~2인가구가 급증하고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1인가구는 약 520만가구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2010년 226만가구에서 5년 만에 130%가량 늘어난 것으로,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반해 1인가구가 살 수 있는 초소형아파트의 공급량은 많지 않다. 수도권 초소형아파트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상당수가 임대주택인데다, 이를 제외한 남은 물량도 조합원들이 선점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작년 경기도 과천에서 선보인 ‘과천 위버필드’는 초소형으로 나온 35㎡ 62가구와 46㎡ 60가구 전부를 조합원이 차지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공급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역시 59㎡ 미만 16가구 모두 조합원 물량으로 돌아갔다.

이렇다 보니 초소형아파트의 몸값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청약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률은 물론, 가격 상승세도 거센 것.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만 보더라도 49.29㎡ 분양권은 지난해 9월 11억5천669만원(13층)에, 39.12㎡는 8월 10억5천430만원(6층)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각각 분양가가 5억7천만원, 4억7천만원 전후였던 점을 감안하면 6억원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초소형 꼬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룸·투룸과 같은 구조는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과 비슷하지만 보안·커뮤니티시설 등은 뛰어나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설명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초소형아파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피스텔에 견줘 환금성과 희소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쌍용건설이 인천 부평구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역시 초소형아파트를 배치함으로써 환금성과 희소성을 최대로 끌어 올렸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지하 3층, 지상 23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9㎡, 전체 811가구, 일반분양 408가구 가운데 초소형 주택형인 39㎡를 63가구 설계했다.

인천 지역은 2017년 기준 1~2인 가구 비율이 48.1%에 달하는 반면, 20평 미만 비율은 10%에 불과해 만성적인 초소형아파트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39A 평면도(사진제공 = 쌍용건설)

특히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 위치한 산곡동 인근으로는 약 4만5천명에 달하는 산업단지 종사자와 6개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해 초소형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큰 편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분양 관계자는 “인천 산곡동은 초소형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임대수요는 물론이고,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향후 재산가치 상승까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임대목적의 투자상품인 오피스텔과 달리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81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서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 생활편의성이나 평면 등에서 오피스텔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부평구에서 분양 중인 H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은 47.12㎡(14.25평)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39.50㎡(11.94평)보다 7.6㎡(2.3평)가량 넓다. 다만 실사용면적은 각각 47.12㎡와 46.70㎡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발코니와 같은 서비스면적이 주어지는 아파트의 특성상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7.20㎡가 추가돼 46.70㎡(14.13평)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피스텔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분양가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 2억2천630만원으로 오피스텔 2억8천347만원보다 저렴하다. 취득세도 각각 1.1%(249만원)와 4.6%(1304만원)으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 낮다.

공간활용도와 편의시설 등도 오피스텔보다 아파트가 우월하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주방-거실 분리(중문 설치시) 및 별도 침실을 배치하는 실속 평면을 갖췄으며, 더불어 아파트 단지내 대형 커뮤니티시설과 놀이·운동공간을 제공한다. 또 주차도 편리한 자주식으로 설계했다. 반면 H오피스텔은 단지내 커뮤니티시설 등이 없고 주차도 자주식과 기계식을 혼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초소형아파트는 1~2인가구의 수요가 높아 실거주용으로도 임대용으로도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부동산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초소형이 포함된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인근으로는 오는 2020년 말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이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부평구 내 유일한 사립초등학교인 한일초교와 산곡초∙중교를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2017년 기준 인천 고교 순위 10위권에 포함된 세일고와 명신여고, 인천외고도 모두 도보권 내 있다.

도보거리 롯데마트와 인근 부평시장, 롯데시네마, CGV, 부평구청 등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또 원적산, 철마산, 원적산 체육공원, 원적산공원, 어린이공원(기부채납)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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