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소식·쿠폰 등 실질적인 혜택 제공이 요인

▲ 버거킹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친구 수 286만명을 돌파하며 플러스 친구 수 1위에 올랐다. 사진=버거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버거킹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이하 카톡 플친) 채널 친구 수 286만명을 돌파하며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280만명을 넘는 브랜드 채널은 버거킹이 유일하다.

버거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활용이 활발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쿠폰이나 할인 프로모션 등의 실질적 혜택을 꾸준히 제공한 것을 1위 등극의 요인으로 꼽았다.

버거킹은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상업성 채널인 카톡 플친 서비스를 런칭 초기에 입성, 일찌감치 공식 계정을 오픈했다. 그동안 1천여 개가 넘는 카톡 플친 브랜드 계정 중 줄곧 친구 수 상위권을 유지해오다 지난 12월 중순 281만명을 넘기며 카카오 내부 채널 및 비수익성 브랜드 채널을 제외한 브랜드 채널 중 친구 수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 후 2개월 넘게 플친 수가 꾸준히 증가해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확고한 1위로 자리매김했다.

버거킹의 카톡 플친 운영의 성공 비결은 SNS의 특징인 즉시성과 활동성, 유용함 등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신제품 소식, 제품의 쿠폰, 매장 할인 행사 등을 가장 먼저 알린다.

특히 버거킹은 부담 없는 가격에 신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신제품 출시 때마다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발행, 고객들이 버거 단품 가격에 세트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또 버거킹 카톡 플친에는 주문하기 기능이 있어 딜리버리 서비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버거킹 마케팅 담당자는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하더라도 먼저 온라인에서 정보를 서치하는 소비자들이 일반화돼 버거킹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타 기업들의 카톡 플친 친구 수가 증가와 감소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과 달리, 버거킹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버거킹 카톡 플친에 접속하면 구매 혜택이 상시 구비돼 있다는 점을 학습해 플친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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