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아솔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하빕 누르마고메도브가 서로를 도발했다.

권아솔은 22일 열린 굽네몰 로드FC 052 로드파이트 챔피언십 -70kg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 공식 계체량에서 하빕을 저격하는 말을 내뱉었다.

권아솔은 앞서서도 하빕과 뜨거운 신경전을 지속해왔다.

시간을 거슬러 2017년 권아솔은 하빕과 첫 만남에서 “하빕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하빕은 “나는 라이트급 세계랭킹 1위다. 그게 전부다”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응수했다.

이후 권아솔은 지난 8일 “샤밀 이겨라! 하빕 이XX. 내가 니 때문에 니 형을 응원한다. 니 형이 이기고 오라오면 내 손에 피떡을 만들어줄게. 그러면 너가 니 형 복수를 해주든지...넌 어차피 나랑 한 판 붙을 팔자다”라면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이는 권아솔이 자신이 했던 말을 인용해 자신이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하빕의 도발에 대한 반격인 셈이었다.

한편 하빕의 사촌형인 샤밀 자브로프는 경기를 위해 입국한 날 “권아솔이 말을 많이 한다는 것 알고 있다”면서 “다른 건 모르겠고 하빕을 모른다는 건 참 안타까웠다. 말을 많이 하는 만큼 케이지 위에서 얼마나 강한지 지켜보겠다”며 권아솔과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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