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Maker와 기술력·네트워크 결합…국내 대표 프롭테크 서비스로 발전

▲ 밸류윙스 VR서비스 예시 화면. 자료=밸류맵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밸류맵이 가상현실(VR) 전문 스타트업 에이투젯과 손잡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본격적인 VR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밸류맵 서비스를 운영 중인 밸류업시스템즈는 VRMaker를 운영 중인 에이투젯과 전날(21일) '밸류윙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국내 최대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 밸류맵과 전국적인 VR 촬영 네트워크 및 웹 기반 VR 제작 툴을 가지고 있는 양사의 장점을 살려 부동산 분야 VR 서비스를 공동 출시한다는 취지다.

밸류맵은 이번 협약을 기반을 상반기 중 토지 및 상업용부동산 전문 VR 서비스인 '밸류윙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아파트 및 원룸 등 주거용 부동산 매물시장이나 모델하우스 홍보용 등으로 활용됐던 360 이미지, 영상, 드론 항공촬영 등을 밸류맵 전문 분야인 토지, 상업용 부동산, 산업용 부동산 등 부동산 전 분야로 확대해 부동산 VR 시장의 집중화 및 규모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특히 시장 진출에 난점으로 꼽혀 왔던 제작비용을 네트워크 활용과 물량화를 통해 대폭 낮추는 한편, 부동산 매물뿐 아니라 지도기반 공간정보 구축 등 신규 분야로 확대해 국내 프롭테크 분야의 대표 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밸류맵과 함께 MOU를 진행한 에이투젯은 카카오개발자 출신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 창업한 VR 전문 스타트업으로 국내 항공촬영 최고 전문가인 우태하 이사가 공동창업자로 참여했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밸류맵만의 부동산 정보 관련 노하우에 네트워크, 그리고 에이투젯의 VR 기술력을 결합해 그동안 볼거리 혹은 보조 정보 역할에 그쳤던 부동산 VR 시장에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성국 에이투젯 대표도 "VR 대중화 및 사업화에 부동산 분야가 큰 축이 될 수밖에 없으며 이와 관련해 상업용 부동산 분야의 최대 플랫폼인 밸류맵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통해 부동산 VR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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