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 경제적 부담 경감…출산율 증가

▲ 진도군이 셋째아 이상 다자녀 출산 가정을 위해 기저귀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사진=진도군
[일간투데이 양선우 기자] 진도군이 셋째아 이상 다자녀 출산 가정을 위해 기저귀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진도군은 육아 필수품인 기저귀 구입비용 지원을 통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기저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1월1일 이후 셋째 이상 출생아에 대해 아이와 부모가 진도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할 경우 월령 24개월 미만 영아까지 월 6만4천원 12개월간 76만8천원의 기저귀 구입비를 지원한다.

정부에서 만 2세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의 기저귀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진도군에서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관내 거주하는 2019년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게 기저귀 구입비용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청은 출생신고 후 1개월 이내에 셋째아 이상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 등본 등 신청 서류를 진도군보건소에 제출·신청하면 된다.

지원방법은 대형마트를 제외한 관내 모든 기저귀 판매업체에서 기저귀를 구입 후 구매 영수증을 보건소에 제출하면 최대 3개월분까지 합산해 지급된다.

진도군보건소 출산장려담당 관계자는 "다자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작년 전라남도 저출산 극복 시·군 평가에서 1위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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