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인도 벵갈루루에서 개최된 ‘제12회 Aero India 2019 방산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업체 부스를 돌아보며 우리 방산업체 관계자로부터 전시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서주석 국방차관은 2월 22일(현지시간) 뉴델리의 인도 국방부를 방문해 △산제이 미트라(Sanjay Mitra) 국방차관, △아제이 쿠마르(Ajay Kumar) 방산차관과 대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정세 및 국방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양국 간 진행 중인 방산협력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했다.

서 차관은 미트라 국방차관과 양자대담을 실시하고,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이미 합의한 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의 조기개최 등 양국의 국방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국방 현안을 포괄적이고 실질적으로 다루기 위해 앞으로 국방정책실무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쿠마르 인도 방산차관과 만남을 통해 당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서 차관은 한국의 방산협력 정책이 상호 협력을 목표로 후속 군수지원 보장을 통해 장기·안정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무기체계 획득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서 차관은 전날인 2월 21일(현지시간)에는 인도 벵갈루루 옐라한카(Yelahanka) 공군 기지에서 개최된 제 12회 'AERO INDIA 2019' 방산전시회 행사에 참석해 사티시 레디(Satheesh Reddy) 인도 국방연구개발의장(차관급)과 면담하고 양국 간 방산분야 기술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차관은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 연구기관 간 교류협력 강화가 방산협력 증진과 한·인도 양자관계 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고, 한·인도 간에 첨단 군사기술 개발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또한 서 차관은 同 방산전시회에 참가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표단장과 양자대담을 통해 양국 군 간 교류협력 활성화와 주요 방산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이후, 방산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화디펜스, 화인정밀 등 한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對인도 방산시장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주석 차관은 23일(현지시간)에는 6·25전쟁 당시 한국에 파견됐던 인도군 60공정 야전병원을 방문해, 인도 측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대해 직접 사의를 표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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