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무교의 현대화·대중화 의지 다져
조성제 소장 "무교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 무천문화연구소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조성제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무천문화연구소(소장 조성제)는 23일 오후 6시 서울 외교센터빌딩 12층 더모스트홀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민족 고유의 전통 신앙인 무교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무천문화연구소는 지난 1년간 관련 교육과 출판, 공연, 학술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회원들에게 공연 및 기획 프로그램 참가 기회 및 학술, 운영, 법률, 회계 자문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천문화연구소는 이날 ▲상하반기, 각 회원 워크샵 개최 ▲매 분기 소식지 발행 ▲강연회, 심포지엄, 굿 페스티벌 개최 등 올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조성제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교에 대한 인식이 오랜 세월 무시되고 왜곡돼 왔다"며 "이를 바로 잡고 무교의 이론 정립과 논리 개발에 초점을 맞춰 시작된 우리 연구소는 지난 1년동안 많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성과는 미미하다"고 자평하고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작은 시냇물들이 모여서 큰 물결을 이루듯이 한 분, 한 분 음지에서 양지로 또 우물 밖으로 뛰쳐나와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때 무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무교인 역시 사제로서 존경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소장이 "무교가 바로 서야"를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나라가 바로 선다"고 이어받으면서 '무교 현대화·대중화'를 위한 무교인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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