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제품의 베트남 인허가 일원화·상품 플렛폼 구축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 베트남본부에서는 도 경제진흥원과 함께 오는 7월까지 베트남 내 인터넷 '강원몰'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베트남 내 강원몰은 베트남 내 젊은 층을 대상으로 SNS를 통한 소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기존에 단순하게 제품을 인터넷 상에서 전시·판매하던 쇼핑몰 개념이 아닌 베트남 내 유력 Influencer를 활용한 적극적 홍보 개념의 쇼핑몰이다.

도는 그동안 베트남 내에서는 상품수입시 동일상품에 대해서도 수입 유통업자 별로 별도의 허가를 받기야 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에 강원몰 구축을 통해 도 상품에 대한 인허가 창구를 단일화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수입허가 받은 품목에 대한 인증서를 한곳으로 모아 향후 기업에서 수입절차를 진행할 때 별도의 허가 없이 기존에 받은 인증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강원몰 온라인 입점 상품에 대해서는 현지인의 상품 선호도를 파악해 제품 선정을 할 계획이며 이러한 상품에 대해서는 도 경제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외 수출 제품에 대한 인증지원사업과 연계키로 했다.

도 베트남본부에서는 오는 26일 도 경제진흥원에서 개최되는 '중국·베트남 온·오프라인 시장진출 설명회'를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도 베트남본부는 지난 2017년 6월 8일 베트남 7군 푸미흥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 내 임시 본부를 시작으로 해서 2018년 9월 6일 호치민 행정중심지인 1군 사이공 트레이드 센터로 이전 개소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은 베트남 본부가 본부의 안정화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면 2019년부터는 도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반 사업에 초점을 두고, 지난해 개관한 하노이 강원도상품관 운영 활성화와 인터넷 강원몰 구축은 물론 베트남 내 현지 유력인사 초청 설명회, 베트남 통상 지침서 제작, 현지 바이어 발굴 초청, 현지 K-POP 팬클럽을 활용한 도정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nfluencer란 SNS상에서 수십 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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