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천안서 '농기계 산업 혁신 포럼' 창립식 및 정책토론회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팜' 개념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 기계화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농업기계학회, 농협 등과 공동주최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천안시 성거읍에 위치한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농기계 산업 혁신 포럼' 창립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농기계산업 혁신포럼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TJB가 후원하며 농기계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농기계 산업 전반에 대한 진단 및 향후 농업 기계화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농기계산업 혁신포럼은 1부 창립식과 2부 정책토론회로 진행된다. 1부 순서에서는 '농기계 산업 혁신 포럼' 대표인 박완주 의원과 한국농업기계학회 정종훈 학회장 및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회사 등 창립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부 정책토론회 순서에서는 한국농업기계학회 김혁주 총괄이사의 사회로 ▲농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증대 방안(한국농업기계학회 정책위원장 남상일 박사) ▲농업기계 표준정책 현황과 전략(서울대학교 이중용 교수)▲ 농기계 남북교류협력 로드맵 및 전략(한국농업기계학회 정종훈 학회장) 등이 발표된다.

또 ▲스마트농업 연구현황 및 방향(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이승기부장) ▲농업기계화 정책방안(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김수일 팀장)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박완주 의원은 24일 '갈수록 고령화·여성화돼 가는 농촌 현실에서 농기계는 '필요'가 아닌 '필수'가 됐다"며 "특히 농업인구 중 여성농업인이 절반을 넘어선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손쉽게 운전·조작할 수 있는 농기계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내 농기계산업도 경기침체, 생산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정체기를 맞고 있다"며 "농기계산업에 있어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덧붙여 "이번 포럼을 통해 민·관·산·학 농기계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만큼 농기계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은 물론 국내 농기계 산업 발전 및 밭 농업기계화를 촉진 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모색 하겠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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