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잡코리아 발표 "채용여부 미정 기업, 공채할 가능성 있어"

▲ 자료=잡코리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상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공채 채용규모가 전년대비 8.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62개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39.5%(64개사)에 그쳤다. '아직 채용 여부와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17.3%였고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43.2%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지난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기업이 60.5%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아직 채용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대기업 중 몇몇은 공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채용시기는 3월이 34.4%로 가장 많았고 2월이 10.9%, 4월이 6.3%순으로 집계됐다. 21.9% 기업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다고 말한 64개사가 밝힌 채용규모는 총 6천222명이었다. 한 기업당 평균 97명을 채용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동일기업의 6천814명보다 8.7% 감소한 수치다.

한편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39.0%는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채용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5.5%에 그쳤고 55.5%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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