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상·증강현실 활용 실감미디어 TV서비스 선봬
어린이 체험교육 효과 극대

▲ 청담러닝 아이가르텐 수업에서 아이들이 KT '기가 라이브 TV'로 360도 VR 영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KT가 VR·AR(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청담러닝과 함께 서울 서초구 아이가르텐(i-GARTEN)에서 어린이들에게 VR·AR 우주체험 어학교육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KT는 어학교육 서비스기업 청담러닝과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VR·AR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이번에 첫 시범사업으로 ESL 유아전문 어학원 청담 아이가르텐 서초반포원 학생들에게 VR·AR 우주체험 어학교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시범수업에서는 KT의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기가 라이브 TV'를 활용한 VR 우주 체험 서비스와 올레 tv 'TV쏙'을 활용해 외계인과 함께 영어동요를 부르는 서비스가 제공됐다.

수업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기가 라이브 TV를 통해 우주선 탑승부터 발사, 대기권 진입, 우주에서 바라본 행성과 지구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든 과정을 360도 VR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했다. VR 속에서 우주인들에게 졸업 축하인사를 받았다.

TV쏙은 실시간 AR 기술을 기반으로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친구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TV 화면의 태양계 행성과 외계인 영상과 합성돼 마치 TV 속에 있는 것과 같은 체험을 제공했다. 이렇게 제작된 AR 영상은 졸업기념 선물로 전달됐다.

이번 수업을 진행한 부성희 청담러닝 아이가르텐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우주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이렇게 실감미디어를 활용해 수업을 하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참여하고, 집중도도 높아지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KT 뉴미디어사업단장 김훈배 상무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KT의 기가 라이브 TV, TV쏙 등 실감미디어 서비스의 교육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KT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교육뿐만 아니라, 숙박,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여 고객들의 생활편의를 한층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청담러닝과 함께 VR·AR 기술을 활용한 교육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선보인 우주체험 서비스를 다른 영어학원에도 제공하고 유치부에서 중등부 학생까지 대상을 넓혀 VR 교육 서비스를 개발해 후속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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