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페르니쿠스 오토모티브와 협력…100일 프로그램으로 진행

▲ 포르쉐가 태블릿PC을 사용해 자사 워크숍의 리프팅 플랫폼에 접근하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포르쉐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포르쉐가 태블릿PC을 사용해 자사 워크숍의 리프팅 플랫폼에 접근하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차량이 주차 공간에서 리프팅 플랫폼까지 이동하고 다시 주차 공간까지 돌아오는 모든 과정을 완전 자율주행을 통해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정비사가 태블릿만으로 차량을 워크숍의 정확한 위치에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포르쉐 워크숍의 알렉산더 하스 자율주행 프로젝트 매니저는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도로 교통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포르쉐 워크숍에서의 작업 과정을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한 베를린의 신생 기업 코페르니쿠스 오토모티브와 협력해 루트비히스부르크에 있는 회사 부지에 자율주행 시험장을 설치했다. 이번 테스트는 애프터 세일즈 기술, 자율 및 반자율 주행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100일 프로그램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차량이 워크숍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워크숍 환경을 포함한 시험장을 인공신경망이 트레이닝하기에 적합한 가상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차량은 100만㎞ 이상 주행하며 실제 프레임워크 데이터를 통해 자율적으로 학습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테스트가 진행된다. 애프터 세일즈 프로덕트 인플루언싱 총괄 토마스 에커트는 "워크숍에서의 이번 테스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보고,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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