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00여명에게 16개 일자리 제공

▲ 군이 지난해에도 30억6000여만원을 들여 1천100여명에게 경제활동을 지원함으로서 경제적인 도움과 보람 있는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가평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전체인구의 23.2%가 노인인구인 경기 가평군은 노후생활 안정도모를 위해 올해 38억 7천여만원을 투입, 1천300여명의 노인들에게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도 30억 6천여만원을 들여 1천100여명에게 경제활동을 지원함으로서 경제적인 도움과 보람 있는 여가생활을 도모했다.

금년에는 일자리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사업도 12개에서 16개로 다양화해 노인수요에 부응하며 더 많은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중, 인기가 높은 경로당 급식, 지역환경개선, 스쿨존 지원 등 8개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에는 1천여명 가까운 어르신들이 참여하게 된다.

1일 3시간씩 월 30시간을 일하고 27만원의 보수를 받아 활동량도 적고 활동비가 노인들의 한 달 용돈벌이로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도 시니어공동작업, 내고장환경지킴이, 나래이터, 지역사회솔루션, 반찬배달 등 시장형 및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사업 8개에 340여명이 참여한다.

군은 지난 달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소득수준 및 가구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하고 이달부터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한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사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내년에도 국비 확보 및 군비 추가 지원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에서 가평군 인구는 6만 4천220명으로 이중 노인인구는 1만 4천707명으로 나타났다. 6개 읍면 중 북면이 31%로 가장 높았고 상면이 27%, 설악면 및 청평면이 각 23%로 뒤를 이었으며, 조종면과 가평읍이 각 2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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