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이른바 '승리 카톡' 의혹을 처음 제기한 기자가 승리 측에 재차 맞불을 놓았다.

지난 26일 텐아시아는 SBS funE 강경윤 기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된 문자메시지를 조작하거나 편집할 이유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승리 카톡과 관련한 YG엔터테인먼트 측의 반박 입장을 일축한 셈. 강 기자는 "너무 저질적인 일부 표현은 순화하기까지 했다"면서 "조작이나 편집이 결코 없는 사실이다"라고 못박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관련해 SBS funE는 이날 "승리와 가수 C씨, 투자사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김모 씨 등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6일 밤 카톡 채팅방에서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들을 부르라"고 김 씨에게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투자자들에 대한 접대 준비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특히 승리가 "잘 주는 애들"이란 표현까지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는 중이다.

'승리 카톡' 논란을 두고 YG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메시지 내용은 조작됐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이후 취재 당사자의 반론이 보도되면서 앞으로의 진실 공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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