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

▲ 합동군사대학교에서 진행된 2019 주부대학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석한 교육생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합동군사대학교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합동군사대학교 주부대학은 지난 26일 입교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합동대 주부대학은 학생장교와 외국군 수탁장교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양강좌와 동아리활동, 문화탐방 등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합동대는 2018년 주부대학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해 수강생들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내용들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합동대 교수부장 서천규 준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입교식에는 학생장교 및 외국군 수탁장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입교식 후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생장교 및 외국군 가족들에게 2019 주부대학 운영 계획과 안내사항 등을 안내했다.

교양강좌는 월 1회 실시되며 ▲자녀교육 ▲경제상식 ▲역사교육 ▲음악 및 미술관련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진행한다.

자녀교육, 경제상식 등 2018년 교양강좌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2019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역사교육 ▲미술관련 교육 등 많은 참가자들이 교육을 희망한 분야의 주제를 새롭게 추가해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교양강좌는 2018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96.5%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동아리 활동은 요가, 요리, 제과ㆍ제빵 등을 실시한다. 요가는 매주 화요일 자운대 쇼핑센터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요리는 2·4주차 수요일, 제과ㆍ제빵은 2, 4주차 목·금요일 2개 반으로 운영하며 각각 호국복지센터에서 실시된다. 합동대는 동아리활동에 필요한 장소 및 제반 설비 및 재료, 강사 등을 지원한다.

외국군 수탁장교 가족 대상 한국문화탐방은 외국군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통시장 견학, 시티투어, 전통 문화 체험, 명소 탐방 등을 운영한다.

합동대 주부대학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70%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합동대 총장명의의 졸업증서와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나해에는 27명이 졸업증서를 받았다.

주부대학 입교식에 참가한 이경미씨는 "합동대에서 군인 가족들을 위해 주부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극 참여하게 됐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간 배우고 싶었지만 제한된 여건으로 해보지 못했던 요리, 제과ㆍ제빵 등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부대학이 군인 가족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부대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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