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정기총회 개최, 정관 개정안 의결
2019년 93억원대 예산 편성

▲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계획과 93억909만원의 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 또한 임기 만료된 원희목 회장을 재선임하고,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과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총회는 2019년 사업목표인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달성하기 위한 7대 실천과제와 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 편성을 의결했다. 아울러 회원의 자격과 권리를 명확히 규정하고 서면총회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 등 현행 정관의 미비점을 보완한 정관 개정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사업목표와 관련해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운영자금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복지부 등에 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범정부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약기업과 벤처를 연결하는 바이오 오픈 플라자에 더해 병원의 우수 기술과 임상 서비스, 바이오 클러스터의 장비와 인력 양성 지원에 관한 협력을 진행할 '바이오팜 H&C(Hospital& Clusters)'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의약품 시장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ISO 37001 인증과 함께 사후관리에 초점을 두고, 인증 이후 기업체의 변화를 계량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개발신약에 대한 구체적 보상체계 수립, 희귀·필수의약품 등의 안정적 공급방안 논의, 보장성 강화대책의 합리적 이행, 위험분담제 확대 개편 등을 통해 보험약가제도와 산업발전의 조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라시아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 및 진출 세미나, 한-베트남 산학연 포럼, 한-벨기에 컨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다수 열어 기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제약산업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보다 진취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지만 성공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한 신약개발이라는 도전을 이어가야 하는 산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기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규제 개선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희 이사장은 2부 본회의 개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제약산업, 지속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성과를 도출하는 제약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면서 "제약산업의 밝은 앞날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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