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사할린 땅에 강제로 끌려간 사할린 동포들은 탄광 및 군수공장에서 혹사당했으며, 종전 후에도 오랜 기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지난 1990년 이후 고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됐다.
현재 구에는 29명의 동포가 영주 귀국해 생활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고국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도록 역사 유적지 여행과 임대료, 관리비 인상에 따른 주거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를 보낸 사할린 동포들이 낯설고 외로운 생활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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