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부지 제공, 군 건립·운영비 부담
화천군은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보육 및 교육센터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 143억 원을 확보,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 할 예정이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화천초교 내 1천800㎡에 달하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며, 화천군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운영비 등을 부담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방과후 수업 및 돌봄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화천읍에 건립 예정인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4천800㎡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키즈카페, 장난감 대여소, 공동돌봄센터, VR체험장, 군장병 휴게실, 제대군인 정착지원센터가 마련되며, 여성 학습실과 실버활력교실을 비롯해 소강당과 독서실, 회의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가능성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도교육청과의 이번 협약은 진정한 의미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꼼꼼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과 화천군은 지난 2016년도부터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며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과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최석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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