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66회서 152회로 감축 운행

[양구=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구지역 농어촌버스 노선과 운행시간, 요금이 내달 1일부터 조정된다.

조정되는 노선은 일부 겹치는 구간이 대상으로, 양구읍~월명리, 군량리 노선이 지난해 공수대교 개통에 따라 양구읍~월명리~군량리 노선으로, 양구읍~석현리, 수인리 노선도 통합돼 양구읍~석현리~수인리 노선으로 운행된다.

양구군 장례식장은 그동안 버스가 언덕 아래의 장례식장 입구에서만 정차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옴에 따라 하루 3회 장례식장까지 운행하도록 조정됐으며, 버스 시발점인 전원회관은 모든 버스가 경유하도록 조정됐다.

막차 시간도 일부 조정돼 동면 방면 막차 시간은 30분 당겨져 밤 9시 20분, 방산면 방면 막차 시간은 40분 당겨져 밤 8시 40분이다.

노선별로 운행횟수도 조정돼 ▲양구읍∼죽곡리∼목장 ▲양구읍∼용하리∼팔랑리 ▲양구읍∼방산∼오미리 ▲군량리∼상무룡리 ▲석현리∼웅진리∼수인리 ▲양구읍∼관대리 노선 등이 편도 기준 최소 1회에서 최대 6회까지 감축돼 하루 166회 운행하던 것에서 내달부터는 편도 14회가 감축돼 152회 운행된다.

특히, 현재는 구간별로 다른 요금이 책정돼 거리가 멀수록 할증이 적용됐지만 내달부터는 단일화 돼 현금일 경우 일반 1천400원, 청소년 1천120원,어린이 7백원 이며, 교통카드의 경우는 일반 1천300원, 청소년 1천40원, 어린이 650원으로 각각 인상 된다.

따라서 현재 양구읍에서 해안면 현1리까지 가려면 4천 원을 내야 했지만 내달부터는 일반 기준으로 1천400원만 내면 되며, 단일 요금제가 시행되면 양구읍에서 먼 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단일요금제를 계기로 군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요금제 단일화와 함께 노선 변경 시간표를 군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알리고, 마을회관과 노인정에도 게시해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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