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테마별 소방특별조사 본격 추진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횡성소방서(서장 유중근)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하는 예방 및 대비를 위해 소방특별조사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횡성 관내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테마별 소방특별조사를 위해 공항시설, 철도시설, 문화재, 산업단지 등 소방안전특별관리 시설물 전수조사를 통해 소방시설물 유지관리를 강화해 대형 화재를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기에 맞는 테마별 소방특별조사 운영으로 ▲명절 기간에는 공항, 철도역, 대형판매시설 ▲성탄절, 석가탄신일에는 종교시설, 사찰 등 문화재 대상 조사로 계절별로 위험 대상 건물에 대한 선택과 집중방식의 소방특별조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다중이용업소 상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 비상구 등 피난시설 폐쇄행위를 연중 불시 단속 활동을 펼쳐, 방화구획·피난시설·방화시설 등을 폐쇄, 잠금, 훼손 또는 피난용도에 장애를 주는 행위를 하거나 소방시설을 고장상태로 방치 또는 비상전원 차단 행위는 관련 법령을 엄격히 적용할 예정이다.

피난시설 폐쇄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적용하고 비상구 등을 훼손하거나 장애물을 쌓아둘 때에는 최대 5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키로 했다.

더불어 소방시설 유지소홀, 소방활동방해, 소방시설 부실공사, 불량 소방용품판매, 위험물 안전관리소홀로 인한 위반행위를 소방안전 5대 적폐로 규정하고 불시 기동검사 등을 통해 화재안전 환경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횡성소방서는 지난해 관내 208개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30개 건축물에 대해 총 61건의 불량사항을 확인해 과태료 3건, 조치명령 등 행정명령 27건을 발부했다.

불량내역은 피난구유도등 불량이 15건을 가장 많았고 자동화재탐지설비 불량 14건, 소화기 불량 12건, 비상경보설비 불량 8건 등이 있었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소방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소방공무원의 관련 실무교육, 자격증 취득 등을 강화해 내실있는 소방특별조사 운영을 위해 직무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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