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바르게 수사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 245호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6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한 것을 두고 27일 더불어민주당은 맹비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검찰청에 가서 의원총회를 하며 여러 시간 농성했다는 뉴스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을 이해는 하지만, 도가 지나친 행위는 삼가기를 강력하게 권고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총을 빙자해 농성하는 것은 이성적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로 다시 한번 더 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과 지탄을 받을 것”이라면서 당이 어려울수록 이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금 환경부블랙리스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실시간으로 상세하게 보도가 되고 있고 자유한국당에서 정치적으로 문제를 삼아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국민들이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 도저희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검찰은 맡은 업무를 바르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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