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허 회장 재선임…정주영 회장과 더불어 역대 최장수 재임
허 회장, "국민·회원 기대 부응 최선"…4대 중점사업 방향 제시

▲ 전경련이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제37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7일 치러진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오는 202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끈다. 지난 2011년 첫 취임한 이래 네번 연임하면서 10년 동안 전경련 회장을 맡아 역대 회장 중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더불어 최장수 회장에 오르게 됐다.

전경련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을 제37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회원사와 재계원로들의 의견을 두루 경청한 결과 허창수 회장이 재계 의견을 조율하면서 전경련을 재도약시키고 우리 경제의 올바른 길을 제시할 최적임자라는데 뜻이 모아졌다"고 재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며 "앞으로 국민들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소통하며 사회통합을 이뤄가야 할 때"라며 "전경련도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올해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사업방향과 예산을 승인받고 향후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허 회장은 올해 4대 중점사업 방향으로 ▲저성장 극복과 지속가능 성장 ▲일자리 창출 ▲산업경쟁력 강화 ▲남북경제협력 기반 조성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