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여행에 관심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러 지방자지단체를 관광권역으로 묶어 발전시키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39개 지역의 관광 시설정비와 여행코스 구축, 관광콘텐츠 확충 등을 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선비이야기여행 코스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프로젝트의 경북지역 관광 코스로 대구, 안동, 영주, 문경의 인문콘텐츠가 풍부한 여행지에서의 옛 선비의 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관광코스이다.

그 중 대구는 핵심자원 6개소와(영남대로,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서문시장, 앞산, 동화사, 옻골전통마을) 보조자원 4개소의(대명공연문화거리, 동성로, 비슬산권역, 서거정) 관광명소를 앞세워 관광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명공연문화거리(안지랑곱창골목)는 1980년 시장 인근에서 양념곱창으로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셨던 충북곱창할머님을 시작으로 1997년 IMF를 겪으면서 안지랑 시장 외곽인 안지랑 골짜기 물이 흐르던 도로에 10여 개의 양념곱창점포가 형성되며, 이후 안지랑 오거리에서 안지랑시장까지 점포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현재는 50여 개의 점포가 형성됐다.

이런 안지랑곱창골목에 위치한 대구 맛집'어라곱창'은 생막창과 곱창, 염통과 삼겹살 등의 알찬 구성의 세트메뉴로 다채로운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양푼째로 제공되는 곱창은 안지랑에서만 볼 수 있는 인심 좋은 풍경이다. 초벌이 돼서 나와 살짝 만 구워도 노릇노릇해지는 곱창을 특제 막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특히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을 위한 맑은 곱창과 맑은 막창은 이곳만의 특별메뉴다.

이밖에 불 맛을 입은 닭발, 계란탕과 돼지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