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대회 동두천시민 추진위원회

▲ 100년 전 한반도 전역에 울려 퍼졌던 ‘대한독립 만세’의 뜨거운 함성이 태극기와 함께 후손들의 목소리로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지난 3월 1일 100년 전 한반도 전역에 울려 퍼졌던 '대한독립 만세'의 뜨거운 함성이 태극기와 함께 후손들의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울려 퍼졌다.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동두천시민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송내동 시민평화공원 소녀상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두천 민족대표 33인을 모집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참여자 모두가 만세삼창을 외쳐 3·1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지행역까지 행진하는 등 일제탄압에 맞선 뜨거웠던 그날의 현장과 감동을 전해주었다.

또한, 태권도시범, 문예인 시낭송, 3·1절 성악공연 등 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하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참여해 태극기 및 한반도기를 제작해 배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 주최측 관계자는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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