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다이렉트카 제공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작년 국산차 시장에서는 중형SUV나 대형 세단 등 중형급 이상 자동차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내수시장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중형급 이상 모델의 자동차 판매량은 소폭 증가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2019년도 중형SUV나 대형세단 등의 중형급이상 신차시장을 고려해 국내 온라인 신차판매 1등 기업 스마트다이렉트카에서 3월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스마트다이렉트카의 프로모션은 100대 선착순 한정으로 진행되며 대상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TM 전 차종(디젤,가솔린)과 기아자동차의 더뉴카니발 9인승 디젤 모델의 전 트림이다. 초기비용이 전혀없는 무보증 장기렌트카 기준 두 차종 모두 50만원 초반대부터 이용을 할 수 있으며 자동차리스 또한 무보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렉스턴스포츠칸 같은 화물 픽업 차량의 경우 신차장기렌트카로 이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자동차 오토리스나 신차할부로 이용하면 된다.

업체는 자동차리스와 신차할부 또한 초기비용없는 무보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할부의 경우 1금융권 상품으로 3% 금리와 최대 120개월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다이렉트카는 이외에도 현대, 기아자동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보증금없는 장기렌트카 최저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입차 장기렌트나 오토리스 역시 무보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업체의 이번 초기비용없는 무보증 프로모션은 개인,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 모두 장기렌트카 와 자동차리스를 동일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며, 타사의 무보증상품과는 달리 보증보험증권 발급도 필요 없으며 심사 또한 간편화해 차별성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완성차업계 맏형 현대차는 작년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만 65만6천24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 2015년 최고판매량인 71만4천121대를 넘어서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판매량을 견인한 자동차는 준대형세단 그랜저IG와 중형SUV 싼타페TM 등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던 그랜져IG는 올해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면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랜져IG는 지난 11월까지 10만2천682대가 판매됐으며 10만대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작년 2월 출시된 싼타페TM은 올해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제 싼타페TM은 8일(영업일 기준)만에 1만4천여대의 사전 계약을 이끌어 냈다. 현대차 대표SUV인 싼타페가 6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

싼타페TM은 작년 11월까지 총 9만8천559대가 판매돼 국내 베스트셀링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만대 클럽 가입은 유력한 상황이지만 올해 그랜져IG의 아성을 넘어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이외에도 상용차 포터(8만8천667대)·준중형세단 아반떼(7만420대)·중형세단 쏘나타(6만656대)·스타렉스(4만6천275대) 등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현대차의 내수시장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는 작년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48만9천5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의 판매량 증진의 배경에는 국내 미니밴 최강자 카니발과 대표 라인업 K시리즈의 활약이 컸다.

카니발은 작년 11월까지 7만91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카니발은 미니밴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향상된 주행감각과 연료효율성에 힘입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의 대표 라인업 K시리즈는 작년 11월까지 총 13만2천569대가 판매됐다. 준중형세단 K3와 중형세단 K5가 각각 4만1천317대, 4만3천685대가 판매됐고 준대형세단 K7은 3만6천80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K9은 1만761대가 판매돼 연간 판매량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중형SUV 쏘렌토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작년 11월까지 총 6만2천5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봉고는 5만4천952대, 경형 모닝이 5만4천40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아차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SUV 명가로 거듭나고 있는 쌍용차는 작년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9만8천484대를 판매하며 3위 수성에 성공했다. 쌍용차의 3위 수성의 동력은 대형SUV G4렉스턴과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소형SUV 티볼리다.

국내 대형SUV 시장 최강자로 불리는 G4렉스턴은 작년 11월까지 총 1만5천411대가 판매되며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G4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당초 목표판매량 1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4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었던 소형SUV 티볼리도 여전히 건재하다. 뛰어난 가성비와 주행능력을 바탕으로 소형SUV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티볼리는 작년 11월까지 3만9천330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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